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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카톡 문자 몇 번으로 새 차를 구입하다 - 비대면 자동차 구입 후기

      • 내일은태양
      • 2026.03.10 - 14:43 2026.03.10 - 14:41 1294

    작은 자동차의 0% 다운에 0% 무이자 할부가 끝났으니 또 작은 차를 할부로 사기 위해 알아보는 중입니다. 요즘엔 테슬라 안 타면 많이 구식으로 보니 테슬라 중고를 알아봅니다. 생각보다 가격이 쌉니다. 조금 놀랐습니다. 하지만 내 스스로 정한 규칙 중 하나인 ‘중고차는 타지 않는다!’ (이민 초창기에 몇 번 중고차한테 눈탱이 맞고 다짐한 결과물입니다)는 규칙을 버릴 수 없어 좀 더 저렴한 새 차를 알아봅니다.

     

    럭셔리 차도, 오픈카도 다 섭렵했으니 이번엔 진정한 나의 드림카였던 Ford Pick Up Truck에 도전해 보자! 였습니다. 무시무시한 대형 트럭이 아니라 동네에서 타고 다닐 작은 트럭 정도면 가격도 좋은데~~ 하고 신나했지만 아뿔사, 팬데믹 이후에 새 차 물량이 녹록치 않아 0% 대의 이자율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. 이자율이 더해지니 차 값은 말그대로 따블이 됩니다.

     

    한창 시무룩해져 중고는 싫고, 새차는 비싸고,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처음에 차를 구입했던 캘리포니아 애런 김 자동차 딜러가 생각났습니다. 냅다 카톡을 날렸습니다. 그리고 일본차는 타지 않는 나를 위해 미니 SUV인 현대 코나와 기아 셀토스 2026년 생 두 개를 꼼꼼히 비교해서 바로 답장을 날려 주셨습니다. 예전과 시장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0% 이자율은 힘들다는 사과의 말과 함께 말이지요. 에런님 잘못이 아닌데도 말입니다.   

     

    토요타나 혼다가 리셀 밸류도 좋고 훨씬 잔고장이 없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일본차 알러지가 있는 걸 보니 나도 참 꼰대 중의 왕꼰대인 듯 합니다. 그렇다고 한국에서 표창장 쪼가리 한 장 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. 거기에 아직은 전기차보다 가스차가 더 좋은 걸 보니 구식 중의 또 구식이고 말이지요 ㅠ 아무튼 저번에는 기아 차를 탔으니 이번에는 현대 코나로 결정을 합니다. 마치 전기차 짝퉁(?)처럼 보닛 앞 부분 헤드라이트가 세련되게 잘 빠졌습니다. 싸고 작은 차를 타니 나 역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납니다. ㅎㅎ

     

    차를 결정하니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, 이메일과 카톡으로 말이지요.

    전자 사인을 하고 계약서를 주고 받고, 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를 다운받아 보내고 나니 이제 차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. 참고로 에린 김 사장님은 캘리포니아에서, 저는 라스베가스에서, 일명 통화도 한 번 없이 모든 일이 카톡과 이메일로만 이루어 졌습니다.

     

    설명은 짧게 했지만 내가 어떤 차를 말하면 그에 대한 이자율과 차 상황을 일일이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. 새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, 트레이드, 융자까지 다 알아서 해주시니 솔직히 내가 한 건 컴퓨터 앞에 앉아 차 고르는 일이 다였습니다. 현재 크레딧 스코어에 맞는 이자율도 꼼꼼하게 맞춰 주십니다. 

     

    사실 자동차 오피셜 웹사이트에 전시된 가격은 Handling Fee, Destination Charge, 소소한 악세사리 비용도 빠진 게 많은, 말 그대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차 가격입니다. 예를 들어 좌석에 히팅 시스템이 첨가되거나 파워 스티어링 기능 등이 추가 되면 자동차 가격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.(비싸진다는 말이지요) 이 부분도 잘 체크해 주셔서 진심 고마웠습니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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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두둥, 드디어 기다리던 차가 캘리포니아에서 도착했습니다. 트레일러가 귀하게 모셔 온 내 차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차를 받은 후에는 가장 먼저 대쉬캠을 답니다. 필수입니다. 아마존에서 100불 짜리를 구입했습니다. 그리고 나서 DMV 웹사이트에 들어가 차 등록을 하기 위해 예약을 잡습니다. 그러면 캘리포니아에서 차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줍니다. DMV 날짜가 되면 새 차라도 Vin 인스펙션을 받고 500불 좀 넘는 돈을 지불하고 나서 번호판을 받습니다. 중간에 이런저런 서류가 오가긴 했지만, 그리고 요즘엔 비대면으로 차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에 함께 진행했던 한국 분과 다시 거래를 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. 워낙 친절하고 자상한 데다 나보다 훨씬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 미처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십니다. 

    새 차를 받으니 뭔가 또 새로운 일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. 

     

    이 나이에 대학 때도 안 타던 저렴한 차 하나 사고 기분 좋아 실실 웃는 내 모습이 귀엽(?)습니다.

    실제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

   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리라! 

    작심 삼일이 되지 않게 오늘도 부랴부랴 세차장으로 향합니다. 

    차 내부가 벌써 지저분 해진 건 안 비밀!

     

    [자동차 딜러&융자 / 에런 김 949-226-2226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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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Attached fi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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